급격히 오르는 금리로 인해 전세대출에 대한 매력도가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대출 수요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생겼으니 바로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 확대’에 대한 소식입니다.
10월 4일 화요일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확대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사를 가려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청년전용 버팀목과 신혼부부 버팀목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모두 한도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버팀목 전세자금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모두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 아닙니다.
대출 대상이 명확하게 있는 상품인데요. 주택도시기금 자료에 따르면 총소득이 5천만원 이하여야 하고 순자산가액이 25억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여야 합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는 5천이 아니라 6천으로 소득의 범위가 늘어나지만 대부분 신혼부부의 혜택보다는 사회초년생들이 조금 더 받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기는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 한도 변경 내용 한도가 늘어나는 범위와 보증금 상한을 살펴보면 청년버팀목 대출의 보증금 상한이 1억에서 3억으로 늘었고 대출 한도도 0.7억에서 2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신혼부부 역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변경됐는데, 수도권의 경우 기존 2억에서 3억으로 지방에서는 1.6억에서 2억으로 늘었고, 보증금 상한도 수도권 3억에서 4억으로 늘었고 지방도 2억에서 3억으로 모두 대출 한도가 확대됐습니다.
1인가구가 많이 사는 서울시 관악구에서 서울대입구역 기준으로 전세가격을 알아보니 대략 1억4500 정도입니다.
제가 청년이라고 가정하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전세를 구해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고 했을 때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변경되기 전에 집을 구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운 자금계획을 세웠어야 했습니다.
대출 한도나 보증금 상한 자금이 부족해서 모아둔 돈이 대략 5천 정도는 더 필요했지만 당장 사회초년생이라면 5천이라는 돈은 수중에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서울대입구역에서 가장 질 나쁜 집에 거주하거나 월세를 사거나 위치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집을 알아볼 때 결국 자금 문제로 인해 지역을 변경했는데 지금은 대출 범위 내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집을 구할 때 자금적 압박감에서 다소 벗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세자금대출이 100%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기자금이 20%는 필요하지만 조금 더 자금적 부분에서 숨통이 트인 부분 덕분에 집 구하기가 슬픔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출 한도가 늘었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전세를 사는 동안 정말 미친 듯이 돈을 많이 아껴서 자가 구입할 수 있는 ‘버팀목’을 만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극단적으로 비용을 절약한 덕분에 임대의 슬픔에서 해방됐으니 집주인이 너무 좋다고, 아니면 지금의 집이 마음에 든다고 오래 전세로 거주할 생각을 하지 말고 꼭 제 자산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외에 디딤돌대출과 관련하여 변동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신혼부부와 관련해서는 생애주기형 구입자금 전환대출이 새로 도입되는데 미혼자가 디딤돌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결혼을 한 뒤 더 큰 주택으로 이사하려고 했을 때 기존 대출을 모두 상황이 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생략할 수 있게 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서 금리도 우대금리를 적용하도록 한다고 되어 있는데 10월 21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하니까 이 부분은 앞으로 주택도시기금에서 내용을 확인해야 할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나 기금e 든든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오니 확인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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