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벚꽃

수채화 벚꽃 1

흉내내어 보는 샘플도

이번에 그려볼 건 벚꽃얼마 전 그린 능서화의 다음 장 그림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벚꽃이 피는 계절이지만 쉽게 벚꽃 채색을 할 수 있어 좋다.

컬러링북 ‘Flower Dance’를 수놓아본다.

짜놓은 물감이 다 마를때까지 기다리면 영원히… m.blog.naver.com

수채화 벚꽃 2
수채화 벚꽃 3
수채화 벚꽃 4

옛날에 집에 들어갈 때 벽에 페인트를 칠했는데 그때 쓰고 남은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그림을 고정시켰다.

근데 얘는 이제 그림에는 안 쓰기로ㅠㅠ 나중에 종이도 떼였어( ´ ; ω ; ` )

바를 때는 색이 좀 진한 줄 알았는데 색연필 그림을 그릴 때와 똑같이 생각하기로 했다.

더 짙은 색이 오르면 더 연한 색이 더 옅어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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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꽃의 채색은 끝~~ 세밀화는 아니어서 간단하다.

색연필이 아니라 물감으로 쉬워!
라고 해야겠지만, 물감 초보라서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색연필에 비해 금방 칠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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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벚꽃 9

수채화도 은근 재밌네 특히 컬러링북은 뛰는지 안 뛰는지 스릴 있는 것 같기도 해.색연필 컬러링북은 오고 싶지 않았지만 수채화 컬러링북은 재미있어!
붓 다루기부터가 재미있어서일까.

능동화를 그릴 때는 그대로 뜯어놓은 상태였지만 종이가 구운 오징어를 말리듯 말렸다.

알면서도 나중에 손으로 잡기가 귀찮았다.

이번에는 다 써버릴 스케치북 뒷면에 딱딱한 종이를 깔았다.

위에는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쪽은 들떴다.

마스킹 테이프는 그냥 아끼던 깨끗한 것으로 4면 모두 붙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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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그리고 사진을 찍다가 그린 페이지가 용지 뒷면이라는 것을 알았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면서 일반적인 책의 제본을 하게 된 것 같다.

어처구니없게도 뒷면에 요철이 더 눈에 띄더라 너무 아쉽다 책을 만들 때는 그렇게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나는 종이에 나타나는 울퉁불퉁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단지 색연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얼마 전 능소화 사진을 보니 울퉁불퉁한 것이 아름다웠는데 아쉽게도 벚꽃 그림은 그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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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
능소화의 강렬한 색깔과 같은 아름다움은 없지만 그래도 소박한 멋이 있다 벚꽃은 나무 덩어리로 있을 때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기에 가지 하나여서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나중에 벚꽃은 크게 그리면 이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