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매랑은 달라! 증상과 치료법

파킨슨병은 아직 완전한 치료법을 찾지 못한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증상과도 비슷합니다.

파킨슨병과 치매를 같은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오늘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경과 권겸일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킨슨병도 유전이다?

파킨슨병 치매랑은 달라! 증상과 치료법 1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만드는 뇌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인구 1,000명당 1명 혹은 2명 정도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 정도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파킨슨병은 10~15% 정도 유전으로 알려져 있고 대개 유전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혹시 나도?파킨슨병 증상.

파킨슨병 치매랑은 달라! 증상과 치료법 2

∨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려.∨ 딱딱해지기도 하고 동작이 느려지기도 한다.

∨ 걷는 데 불편감이 나타나다.

∨ 걸을 때 발목을 잡거나 종종 걷는다.

∨ 표정이 점차 무표정해지는 양상을 보이다.

파킨슨병 증상은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어깨나 등이 눌려 아프고 온몸이 딱딱해지면서 불쾌감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넘어져 다칠 수도 있고 관절염이나 디스크, 오십견 혹은 뇌졸중 등으로 잘못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 증상이랑 정말 똑같을까?

파킨슨병 치매랑은 달라! 증상과 치료법 3

줄어드는 뇌세포(뉴런)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다릅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 줄어들고 떨림, 가슴 두근거림, 경직, 보행 이상과 같은 움직임이 주요 증상입니다.

치매는 아세틸콜린이 줄어 기억력이 감퇴되어 치매가 됩니다.

파킨슨병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을까.

파킨슨병 치매랑은 달라! 증상과 치료법 4

사망률에 대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30~40년이 지나 현저하게 거동이 불편해지면 그로 인한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난치병이라던데…치료방법은?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약물치료로 더 이상 호전이 없거나 일부 증상에 따라서는 수술적 요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세 교정을 포함한 물리 치료와 체조, 운동 요법 등도 도움이 됩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일부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상태지만 퇴행성 질환 중 가장 연구가 잘 된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 노년까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갑상선 저하증에 걸렸다고 좌절하는 분 있나요?갑상선 약을 자주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파킨슨병도 도파민이 부족하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고.도파민 약을 자주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요.10분에 1분 정도 임상 경과가 빨리 악화되는 분들도 있지만 십중팔구는 30~40년 관리하면서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론에 나오는 좋지 않은 경우가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권겸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도움말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경과 권겸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