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가발 여기 있었네

이마선이 자연스러운 부분, 활자들이 여기 있네

부분가발을 쓰려고 힘들게 마음먹고 가발은 어디서 해야 될지… 이런 거침없이 가발썼더니 아, 거기… 그리고 거침없이 TV에서 보던 메이커에서 그래도 가발하면 거기랑 막 가서 가발을 맞추게 되더라고요… 가발을 쓰는 순간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가발은 처음이라… 원래 다들 그런가 해서 어쩔 수 없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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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쓰다 보니까 가발 털이 빠지고 새로 하나 더 하게 되더라고요…. 제 머리가 빠지는 것도 서러운데 가발이 뽑히다니저는 가발이 안 뽑힐 줄 알았거든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발 하나를 맞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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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도 어느 정도 쓰다보니 역시 숱이 적어져서 부분가발 비용도 부담되고 처음에 생각보다 자연스러움도 떨어지고… 아니, 가격에 비해서 만족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나마 알려진 업체에서 1+1을 하는 것으로 가격적인 이점으로 가발 업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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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발은 한계가 있는걸까… 가발은 그럭저럭 괜찮겠지하고 가격적인 면을 보니 이번에는 집에서 손질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머리를 한번 손질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잖아요~!
외출할 때마다 고생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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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부분의 가발을 바꿀때가 되어 2개의 업체를 해보고 느낀점은 유명한 업체라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네 그리고 큰 가발업자는 직원들이 많을때마다 머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바뀌어 가기 때문에 가발스타일을 잡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개인가발업체들 중 그런대로 유명한곳이라면 나름대로 머리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지금까지의 고생을 설명하니 다 알고있듯이 나의 말을 잘 알고 너의 마음 알도록 하는….. 처럼 그런 가발에 대한 고충은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하고 말이 잘 통했습니다 부디 이곳이 마지막이기를 바라면서 가발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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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건 갖고 싶은 스타일은 고사하고 도저히 밖에 못 나가게 하는 게 아닐까요?다시 수정해준다고 해서 자르고 머리도 잘라보고.. 그럴수록 머리 길이는 짧아지고.. 가발머리는 길어지고.. 점점 말이 꼬이지 않을까요?정말 이건 아닌 것 같은데 가발 사장님은 오히려 제가 까다롭대… 저를 예민한 손님으로 대하시더라고요.그래서 그날 당일 하루 쓴 걸로 끝나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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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서너 번이 아니에요? 아 세 번 다 아웃~!
가발 안 쓸까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가발을 한번 쓴 이상 가발을 다시는 쓰지 않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가발을처음쓸때도힘들었지만부분가발을쓰면안쓰는것또한굉장한용기와결단이필요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없고, 사회생활 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직 더 써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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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냥 유명한 곳 텔레비전에서 본 곳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직접 꼼꼼하게 조사하면서 찾아보기로.서두르는 게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SNS라는 곳을 샅샅이 찾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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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많이 봤어요저는 사실 그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머리가 있었거든요. 그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뒤로 쫙 올리는 헤어라인 이마라인이 자연스러운 가발입니다 하지만 세 업체에서 가발을 해봤음에도 한번도 원하는 스타일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묶음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제가 원하는 스타일은 할 수 없었어요.그런 올백스타일의 가발은 세 군데서만 해봐야 그런 스타일의 부분 가발은 절대 안 된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떤 가발 메이커에서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3번의 실망으로 인해 불신이 생기고 믿기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고데기가 필요해서 반신반의하고 원하는 스타일의 영상을 본 업체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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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발을 여러 가지로 해서 큰 기대도 없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발이 생기면 정말 다행이고 아니면 그래도 적어도 쓸 수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반포기라는 마음으로 가발을 맞췄습니다.

슬릭백 스타일의 부분 가발로 하기로 했는데 부분 가발을 쓰기 전까지는 솔직히 기대도 안했어요.

헤어라인이 자연스러운 앞머리를 올리는 슬릭백 스타일의 부분 가발

그리고 드디어 맞춘 가발을 자르는 날이 와서 과연… 제 머리는 슬릭백 스타일로 가능할지 두근두근… 가발 손질 끝나고…거울 가까이 가서 잘 봤어요 정말 잘하네 이게 가능해? 라고 놀랐어요. 앞머리를 올려도 이마선이 보이지 않는구나. 신기했어요.

가발이 아무리 자연스러워도 막상 집에서 직접 손질하니까 너무 어렵고, 스타일이 잡히지 않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그래서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 앞머리 넘기는 그냥 손으로 슥슥 긁어올리면 끝이고 그런 스타일을 원했어요

가발 착용한 날은 여태까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집에 가도 손질이 편한지 궁금한 거예요 집에 가서 이쪽 보고 저쪽 보고 직접 손질해 보면 손질이 어렵지 않아요그리고 앞머리를 올려도 생각보다 이마선이 안 보였어요.그래서 저는 다음 날 하나 더 주문했어요.좀 다른 스타일로 말이야 ~^^ 이제야 우여곡절 끝에 마음에 드는 가발을 헤어라인이 자연스러운 부분 가발을 찾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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